KRAFTON at GAMESCOM 2024

Aug 2024, Kolenmesse in Kolen

매년 독일 퀼른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Gamescom!

크래프톤의 야심작 inZOI와 Dark and Darker Mobile,
그리고 글로벌 크래프톤의 초석을 다진 PUBG:BATTLEGROUND와 함께
Gamescom2024에 Scale Up the Issue라는 컨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크래프톤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게임스컴 부스를 기획하였다.

게임쇼는 '최대한 많은 관람객의 시연'과 '인게임 세상의 충실한 구현'이라는 상충된 개념이
항상 충돌하는 공간이다.

시연 공간 확보와 인게임 세상의 구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Issue Making을 주요 키워드로
선정하였고, 시각적으로 IP가 가진 스토리를 직관적이게 표현하기 위한 부스를 디자인하였다.

또한 작년 부산에서 진행된 G-Star를 넘어가기 위한 접근이 필요했고, 그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IP를
각인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형 오브제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였다.

세상을 내려다 보는 inZOI의 Psycat과 던전 탈출을 막아서는 Troll이 각각을 대표하는 오브제가 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모두가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관람객의 눈길을 끌 수 있었던 또 한 가지 디자인적 포인트는 바로 대비를 활용한 연출이다.

대부분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조명 연출을 통해 시연을 집중도를 높이는 부스들이 즐비한 공간에서
밝다 못해 화창한 inZOI의 환한 공간은 지나가던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색다른 요소로
작용해 게임스컴 공간에 또 다른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공간은 시각적인 요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안에서의 체험이 더해질 때 더욱 큰 힘을 갖는다.

inZOI의 세계관을 오롯이 느끼고 inZOI의 속 ZOI가 되어 볼 수 있도록 스토리라인과 동일한 체험 프로세스 설계, 실제 본인의 캐릭터가 인쇄된 사원증을 받고 inZOI 속 AR Company의 사원이 되어 보는 경험과
Dark and Darker Mobile 속 석문을 열고 들어가 던전을 탐험하는 것과 같은 시연공간과,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 게임 속 요소들을 굿즈로 받아가는 특별한 경험이 더해지니 부스는
더욱 활기가 넘쳤다.

현실 속에서 펼처진 PUBG:BATTLEGROUND의 Shooting Event는 레트로한 액션 게임의 무빙까지
더해져 더욱 즐겁고 신나는 부스가 완성되었다.

단순히 공간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안에서 진행되는 체험요소를 함께
기획하고 조합하며 만들어 낸 이번 프로젝트는 참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작업이었다.
참여한 우리들 역시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들이 Scale Up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로 기억될 것이다.